씨티씨바이오, 시스웍, 메디콕스 등 코로나19 진단키트업체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600명대까지 치솟으며 4차 대유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11시55분 기준 씨티씨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13.81%(1280원) 뛴 1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의 유럽CE인증 등을 획득했으며 남아메리카 및 아프리카, 중동지역 등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스웍 주가는 2690원으로 12.55%(300원) 급등하고 메디콕스 주가는 1745원으로 7.72%(125원) 상승해 사고팔리고 있다.
시스웍은 지난해 12월 최대주주인 비비비와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비비비는 셀트리온과 공동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샘피뉴트’를 개발했다.
메디콕스는 진단키트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플렉센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관련한 국내 및 유럽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 바디텍메드(6.81%), 휴마시스(5.56%), 바이오스마트(5.00%), 진매트릭스(4.69%), 나노엔텍(4.48%)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161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1150명)보다 465명 늘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7일 이후 일주일 넘게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천 명대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데 따라 12일부터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개인 모임을 제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