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고 주가가 상장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대폭 오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8분 기준 오비고 주가는 전날보다 10.63%(2200원) 뛴 2만29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상장 첫날인 13일 오비고 주가는 시초가 1만9200원보다 7.8%(1500원) 상승한 2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비고는 2003년 설립된 미래차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업체다. 오비고 AGB(오토모티브 그레이드 브라우저), 오비고 앱 프레임워크, 오비고 앱스토어 등 콘텐츠서비스를 국내외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콘텐츠업체와 제휴를 통해 멀티미디어, E-커머스, O2O(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등으로 서비스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28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커넥티드카시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22.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오비고는 글로벌 고객사를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비고는 기술적 성장성을 입증한 회사에게 상장기준을 완화해주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1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오비고 공모가는 6월28~29일에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희망범위 상단인 1만4300원으로 결정됐다. 1~2일 실시한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 1485대 1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