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1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55%(1.15달러) 상승한 75.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1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55%(1.15달러) 상승한 75.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77%(1.33달러) 오른 76.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부 외신을 통해 이란 핵합의 복원협상의 재개시점의 불확실성이 보도됐다”며 “빠른 시일 안에 이란 수출 재개가 이뤄질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유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산유국들의 증산 일정이 불확실한 가운데 경재재개에 따른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재고가 추가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10개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는 증산과 관련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고 추후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는 “오펙플러스 회원국 사이 이견이 해소될 때까지 유가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