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온라인광고 및 온라인쇼핑 성장과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 가치 재평가 등으로 시가총액 100조 원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55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13일 44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 시가총액 100조 원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시가총액이 70조 원을 넘어서 100조 원을 향한 거침없는 항해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광고 매출 증가와 물류체계 고도화, 네이버파이낸셜 기업가치 재평가 등을 주식 매수의견의 근거로 제시했다
한국온라인광고협회에 따르면 4~5월 검색을 제외한 온라인광고시장 규모는 55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2% 증가했다. 특히 네이버 온라인광고 매출은 64%로 시장 성장률을 상회했고 유튜브(47%), 카카오(44%), 페이스북(40%) 등을 제쳤다.
쇼핑사업은 한국 온라인쇼핑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플러스 멤버십 고객이 현재 250만~300만 명 수준으로 파악되며 연말 600만 명 목표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물류부담을 줄이기 위한 데이터 플랫폼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를 열었다. 물류 및 배송체계를 고도화하고 판매자 물류 생태계를 조성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8월 예정된 카카오페이 상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업 확장성과 외형 성장을 인정받아 시가총액 최대 12조5천억 원에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은 카카오페이보다 매출 및 이익규모에서 앞선다”며 “카카오페이에 준하는 기업가치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분기 매출 1조6292억 원, 영업이익 359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26.1%, 영업이익은 16.8%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