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중국 제약사와 구매계약을 맺은 점과 관련해 중국산 백신 도입 계획이 없다고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3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현재 코백스로부터 3분기 받기로 한 코로나19 백신 계약분을 공급받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시노팜과 시노백 등 중국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도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시노팜사의 코로나19 백신(왼족)과 시노백사의 코로나19 백신 사진. <연합뉴스> |
정부는 2020년 말 코백스와 총 2천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68만1천 회분을 공급받았다.
하반기에는 8~9월 사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83만5천 회분을 추가 공급받기로 했다.
나머지 1천748만4천 회분은 어떤 제품으로 공급받을지 결정되지 않았는데 코백스가 시노팜 및 시노백 제품 공급을 제안할 가능성이 나왔다.
코백스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백신면역연합은 12일 중국 제약사인 시노팜, 시노백과 코로나19 백신 공급계약을 맺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