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 그림자료. <주택산업연구원> |
7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의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한 달 전보다 낮아졌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은 7월 서울의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6월의 전망치보다 8.9포인트 내린 109.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의 분양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분양경기실사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6월에 전달보다 크게 상승했던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을 중심으로 전망치가 조정된 양상이다"며 "여전히 분양시장 전망은 전국적으로 90~100선을 유지하고 있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7월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96.0으로 지난달 전망치와 비교해 6.5포인트 내렸다.
5월까지 6개월 동안 전망치가 90선을 유지하다가 6월에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넘었으나 한 달 만에 90선으로 내려간 것이다.
수도권은 104.8로 17.0포인트, 지방은 94.1로 8.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인천은 102.8로 20.5포인트, 경기는 102.2로 21.4포인트 내렸다.
광역시에서는 대전이 15.0포인트 내린 110.0, 대구가 14.8포인트 내린 89.2, 부산이 12.8포인트 내린 91.3, 세종이 9.0포인트 내린 100.0, 울산이 5.9포인트 내린 94.1, 광주가 5.8포인트 내린 100.0 등으로 조사됐다.
7월 분양물량 전망치는 6월 전망치보다 2.6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넘는 101.2로 6개월째 기준선을 웃돌았다.
미분양 전망치는 82.9로 6월의 전망치보다 5.2 올랐다.
7월 전국의 분양예상률은 79.4%로 6월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