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주가가 장 중반 대폭 오르고 있다.
2차전지 전해질 생산라인 증설로 구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10시44분 기준 천보 주가는 전날보다 8.90%(1만9500원) 오른 23만8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천보 주가는 오전 한때 24만3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산업과 적용 기술의 변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천보를 강력 매수 추천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F전해질(LiFSI) 사용량 증가에 따른 구조적 성장도 동반될 것"이라며 "천보는 고객사들의 사용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주 대규모 F전해질 증설을 발표했는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증설을 앞당길 것이다"고 예상했다.
천보는 7일 자회사인 천보BLS를 통해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5125억 원을 투자해 2차전지 F전해질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