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매출은 실적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호텔신라 주가는 9만3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됐지만 면세점업황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면세점부문은 공항점을 제외하고 영업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면세점부문의 영업이익률은 현재 6%대를 보이고 있는데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 영업이익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면세점 매출 회복은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수수료율이 낮은 소형 보따리상(따이공) 중심의 영업을 통해 주요 시내 점포를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한 데 따른 것이다.
유 연구원은 “실적 악화 우려가 없는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주가 조정이 좋은 매수기회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600억 원, 영업이익 1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