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회의에서 “강도 높은 자정노력과 함께 정부 혁신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하고 투명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2·4대책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정책사업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16일 시행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토지주택공사가 수임받은 정책사업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를 맞아 정부의 ‘토지주택공사 혁신안’ 이행 가속화 등 ‘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경영혁신’을 본격화하기 위해 열렸다.
김 사장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자체혁신 강화 △정부 ‘토지주택공사 혁신방안’의 차질없는 추진 △7월 중 수시인사 및 현장인력 강화 등 쇄신인사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및 2·4 대책 정상추진 방안을 놓고 실효성 있는 시행방안과 앞으로 일정 등을 논의했다.
토지주택공사의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자정노력과 관련해서는 현재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LH혁신위원회가 조직 및 인사혁신 등 47개 혁신과제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6월7일 발표한 ‘토지주택공사 혁신방안’의 시행을 위해서는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LH혁신 TFT’가 구성된 상태다.
현재 토지주택공사 혁신방안의 67개 혁신과제 가운데 실사용 목적 외 토지취득 금지, 직원소유 토지보상 때 협의양도인택지 대상자 제외 등 21개 혁신과제는 상반기에 마무리됐다.
특히 사장 및 상임임원의 급여인상분 반납에 동의를 마쳤고 앞으로 3년 동안 임원과 1, 2급 간부직 직원의 급여를 동결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및 2· 4대책 등 추진을 위해 현장인력이 대폭 확대된다.
2·4 대책 후보지 가운데 주민동의율이 높고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의지가 강한 사업지구를 ‘LH 중점추진 후보지’로 선정해 9월 중 지구 지정을 제안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