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7-12 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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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이 영국에서도 자가검진용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수젠텍은 자가검진용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Ag(Self-testing)'의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등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
이 진단키트를 활용하면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비강(콧등 쪽 코 안의 빈 곳) 도말 검체를 채취한 뒤 15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수젠텍은 이 진단키트가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 부위를 겨냥하기 때문에 최근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델타형 변이의 진단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젠텍의 자가검진용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는 유럽 정식허가인 CE CoC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유럽 전역에서 판매허가를 확보했다.
수젠텍 관계자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에 이번 자가검사용 항원진단키트를 포함해 항체검사 키트 5종의 등록을 완료했다"며 "최근 델타 변이가 세계적으로 '지배 종'으로 부상하며 유럽 주요국가에서 방역조치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있어 올해 하반기에도 영국을 포함한 유럽향 진단키트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