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을 사외이사를 새로 영입했다.
토스뱅크는 9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앞서 김인수 사외이사가 사임하며 공석이었던 자리에 박 사외이사가 합류하게 된 것이다.
토스뱅크는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내이사 4명, 박 사외이사 등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9인 이사회 체제를 구축했다.
박 사외이사는 신망과 실력을 두루 갖춘 은행권 리더로 평가된다.
2014년부터 2020년 10월까지 6년 동안 한국씨티은행의 수장을 맡아 체질 개선과 수익성 강화를 이끌었다.
박 사외이사는 1957년에 태어나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런던 정치경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4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행해 자금담당 본부장, 한미은행 기업금융본부장, 재무담당 부행장을 거쳤다.
2004년부터 10년 동안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을 맡아 미국 씨티그룹의 한국 시장 정착, 한미은행 합병 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토스뱅크는 박 사외이사의 전문성을 토대로 구체적 사업전략과 비전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박 전 은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은행으로서 갖춰가야 할 시장의 신뢰를 상당 부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긴밀하게 의견을 나누며 토스뱅크의 비전을 수립하고 완결성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