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7-12 10: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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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텍메드가 자가면역치료성분의 혈중농도를 측정하는 진단키트의 수출허가를 따냈다.
바디텍메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치료제 아달리무맙 제제의 혈중농도를 측정하는 TDM(치료약물농도감시) 진단키트 ‘AFIAS Adalimumab’의 수출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
이번에 수출허가를 받은 진단키트는 아달리무맙 성분의 치료제를 투여하기 전에 현장에서 환자의 혈중농도를 측정하는 현장진단키트(POCT)로서 환자별 맞춤의료를 가능하게 한다.
이 진단키트를 활용하면 환자의 혈액을 채취한 뒤 10분 안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2~3주가 소요되는 기존의 효소면역(ELISA) 제품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바디텍메드는 기대한다.
아달리무맙은 연간 매출 20조 원을 올리고 있는 미국 제약사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제조에 쓰이는 원료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바디텍메드는 항체치료제 시장에서 맞춤치료를 위한 치료약물농도감시 진단시장을 차기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이미 지난해 12월 또다른 자가면역치료제 성분 인플릭시맙을 측정하는 치료약물농도감시 진단제품 2종을 출시했으며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추가로 다양한 자기면역치료제 및 항암치료제에 관한 치료약물농도감시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