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삼성생명 보험금 갈등 암환우모임과 합의, 점거농성 543일 만에 풀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7-09 17:34: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생명 보험금 갈등 암환우모임과 합의, 점거농성 543일 만에 풀어
▲  삼성피해자공동투쟁단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앞에서 '삼성생명 암환자 투쟁승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생명이 입원비 지급을 요구하며 장기간 시위를 진행해 온 암환자들과 합의했다.

9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날 삼성생명은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모임(암환우모임)과 합의했다. 구체적 합의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합의로 암환우모임은 이날 고객센터 점거를 해제하고 사옥 앞 시위도구와 현수막도 철거했다. 2020년 1월 점거 농성에 들어간 지 543일 만이다.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라도 암보험 피해자들과 원만한 합의를 이룬 것을 환영한다”며 “이 시간 이후부터라도 암환자들이 안정적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7년 일부 암환자들이 요양병원 입원일당 지급을 요구하며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모임를 조직했다. 이들은 2018년 11월부터 삼성생명 등을 상대로 시위를 벌이다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암환자들의 요양병원 입원이 암치료와 직접 연관이 없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 삼성생명과 암환우모임 사이 소송에서 법원은 삼성생명의 손을 들어줬지만 금융감독원은 다른 판단을 내렸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 12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삼성생명의 보험금 미지급과 관련해 기관경고 중징계를 의결했다. 요양병원 입원비 분쟁은 개별 사례별로 쟁점이 달라 소송 결과를 일반화할 수 없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다올투자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년도 수익성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