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일반 공모주 청약에 32조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9일 사이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공모주 청약에서 31조9천억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지난해 공모주 열풍을 불러일으킨 SK바이오팜의 청약 증거금 규모(31조 원)를 넘어섰다.
전체 공모 주식 1493만400주 가운데 447만9120주에 관하여 일반 공모주 청약이 진행됐는데 경쟁률은 274.02대 1로 집계됐다.
일반공모주 청약 첫날인 8일 증거금이 3조4846억 원이었지만 마감일인 9일에는 28조 원 이상이 몰렸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업체로 올해 1분기 매출 1조1800억 원, 영업이익 7383억 원을 거두며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당초 공모가 희망범위를 6만6천~8만5천원으로 제시했지만 지나치게 높다는 시장의 지적을 받으며 공모가 희망범위를 4만5천~5만2천 원으로 낮췄다.
5~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는 5만2천 원으로 확정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