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씨젠, 랩지노믹스 등 진단키트 회사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9일 오전 10시30분 기준 휴마시스 주가는 전날보다 20.83%(4500원) 급등한 2만61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휴마시는 코로나19 항원 자가검사키트가 7일 독일 연방 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으로부터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랩지노믹스 주가는 8.14%(2650원) 상승한 3만5200원에, 씨젠 주가는 4.31%(3900원) 높아진 9만44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수젠텍(7.54%)과 엑세스바이오(5.44%), 진매트릭스(3.08%)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31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대 기록이었던 1275명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으로 1200명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236명, 해외유입은 80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963명으로 3일 연속 900명대를 보였다. 서울 495명, 경기 396명, 인천 72명 등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사적으로 모일 수 있고 3인 이상 모임은 금지된다.
1인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도 금지된다.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