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샘 주식 매수의견 유지, "목재 가격 상승을 제품 가격 인상해 대응"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07-09 09:21: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한샘은 가구의 원료인 목재 가격 상승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으나 제품의 판매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악화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샘 주식 매수의견 유지, "목재 가격 상승을 제품 가격 인상해 대응"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한샘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한샘 주가는 10만6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한샘은 2분기 목재 가격 상승으로 마진율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으로 전이할 수 있어 원가 상승폭 대비 마진율 방어가 나타날 수 있음을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280억 원, 영업이익 10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12.5% 증가하는 것이다.

한샘은 최근 목재 가격 상승으로 비용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샘 가구의 원재료가 되는 파티클보드(PB)와 중밀도섬유판(MDF)의 목재 비중은 35% 수준이다.

대한목재협회가 발표한 4월 수입목재 가격은 2020년 4월보다 7.2% 높아졌다. 파티클보드는 2018~2020년 1매당 8천 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1만3천 원까지 오르며 62.5%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한샘은 제품 가격을 인상해 목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전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샘은 이미 올해 3~4월 침대와 책상, 식탁, 옷장, 붙박이장 등의 제품 가격을 4~5% 인상했다.

또 2020년 초반 가구부문 시장 점유율을 확대를 위해 파격적 가격 할인을 진행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는 추가적 판매가격 인상의 여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매장 확대와 신규주택 유입 공백에 따른 리모델링, 인테리어업황의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샘의 매장 확대 계획을 통해 연말에는 성장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한샘의 리모델링, 인테리어사업에 우호적 환경이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