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속도를 낸다.
교보생명은 7일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혁신 스타트업 육성지원에 협력하기 위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KoEF)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황철주 이사장이 7월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에서 열린 교보생명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출연해 만든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멘토링, 청년창업 지원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제휴 이후 협의체를 구성해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 아이디어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유망 스타트업 육성지원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해나가기로 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마이데이터사업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보험업계에서는 최초로 본허가를 신청했다.
심사를 통해 본허가를 획득하게 되면 보험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금융마이데이터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교보생명은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고객의 금융이해도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 금융교육서비스에 인문학적 요소를 담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더해 생애설계 기반의 자산관리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고객의 삶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더 높은 고객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업의 아이디어와 우수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혁신적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며 "향후 확대될 공공 및 의료 마이데이터분야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