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속 자가진단키트 제조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공모가를 희망가의 최상단으로 결정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5만2천 원으로 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앞선 수요예측에는 1천 곳이 넘는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5월18일 공모가 희망범위를 6만6천∼8만5천원으로 제시했다가 거품 논란이 일면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고 6월8일 정정신고서를 냈다.
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4만5천~5만2천 원으로 했다.
공모가가 확정돼 일반 공모주 청약은 8일과 9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공모 주식은 우리사주조합을 포함해 1493만400주이고 공모금액은 7763억 원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따르면 공모 자금은 현장분자진단기기 자동화 생산 설비와 형광면역진단기기 설치 등에 사용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인수단인 삼성증권과 KB증권을 통해서도 청약할 수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일반 청약을 거쳐 7월 안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