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브라질 공장 가동을 멈춘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로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에 있는 공장 운영을 9일까지 완전히 중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 전경.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갈무리> |
현대차는 9일이 금요일인 만큼 이후 영업일인 12일부터 브라질 공장을 부분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5월에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문제로 브라질 공장의 운영을 기존에 3교대 근무체제에서 2교대 근무체제로 변경하면서 생산을 줄였다.
하지만 반도체 수급 문제가 장기화하면서 6월 1교대로 전환한 뒤 결국 생산을 중단하는 단계로 이어졌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가 장기화되고 있어 국내외 공장 가동을 멈추거나 근무체계를 전환하는 방식 등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도 6월14일부터 18일까지 문을 닫았고 국내에서는 현대차 아산 공장이 같은 달 16일에 한 차례 휴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