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중국에서 주력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에 이어 다른 게임의 판호 발급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8만6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펄어비스 주가는 8만1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에서 판호를 받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하루평균 매출이 내년 1분기 15억 원 수준을 보이고 2023년에도 8억 원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모바일게임시장 규모를 고려하면 충분히 좋은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 게임 이용자의 수요를 감안할 때 펄어비스가 중국에서 다른 게임의 판호를 추가로 발급하게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다만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로 여력이 분산되면서 펄어비스의 PC게임 신작 ‘붉은사막’ 출시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
김 연구원은 붉은사막 출시 시기가 올해 말에서 내년으로 미뤄지면 내년 출시되는 경쟁작과 더 치열한 경쟁환경에 놓여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펄어비스가 최근 자사주를 임직원 상여금으로 지급한 점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펄어비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039억 원, 영업이익 250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60.5%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