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대림산업에서 분할된 후 건설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DL이앤씨 목표주가를 기존 18만8천 원에서 2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일 DL이앤씨 주가는 1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L이앤씨는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 연구원은 "분할 전 대림산업은 유화와 건설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기업가치(밸류에이션) 할인이 불가피했다"며 "분할 후 건설 중심으로 재편돼 재평가가 가능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DL이앤씨의 플랜트사업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플랜트본부 직원이 1102명이고, 석유화학 EPC 경쟁력도 충분한 상황이다"며 "플랜트부문의 신규수주 목표가 1조5천억 원 이상으로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천억 원, 영업이익 21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6.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