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진핑, 중국 공산당 100돌 기념식에서 "중국 괴롭히면 피 흘린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7-01 19:48: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시진핑, 중국 공산당 100돌 기념식에서 "중국 괴롭히면 피 흘린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월1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열린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중국의 군사력 강화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시진핑 주석은 1일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중국 공산당이 100년 동안 중국 인민을 이끌고 위대한 업적을 일궈냈다"며 "중국이 외세에 지배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시대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언론이 전했다.

중국 공산당의 상징인 인민복을 입은 시 주석은 기념식에 참석한 7만여 명 앞에서 약 1시간 동안 연설을 진행했다.

미국을 겨냥한 발언도 나왔다.

시 주석은 “어떠한 외국세력이 중국을 괴롭히거나 압박하는 망상을 하면 중국 인민들의 피와 살로 세운 강철 만리장성 앞에서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군은 이날 기념식에서 최신 스텔스전투기 15대 등을 출격해 에어쇼를 진행하며 군사력을 과시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세계 일류의 군대를 구축하겠다”며 “중국 공산당과 인민을 대립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절대 실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콩과 마카오, 대만에 통치를 강화해 ‘하나의 중국’을 완성하겠다는 계획도 나왔다.

시 주석은 “중앙정부는 홍콩과 마카오를 전면적으로 관리해 통치하고 국가보안법을 실행해 사회 안정을 지키겠다”며 “대만의 독립 도모를 단호히 분쇄해 대만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홍콩과 마카오, 대만을 모두 통치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더욱 강화하는 임무를 중국 공산당의 역사적 과제로 삼고 실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애국심은 중국 인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강력한 힘”이라며 “중국 인민이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은 세계에서 가장 깊고 강력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민주당 48% vs 국힘 30%, 격차 8%p→18%p로 벌어져
TSMC 미국 공장 '풀가동'에도 효율성 낮아, "트럼프 정부 섣부른 정책 때문"
LG전자, 운전자가 외부와 대화 가능한 '인공위성 음성통신' 최초 시연
영화 '야당' 관객수 300만 돌파하며 4주 연속 1위 등극, OTT '귀궁' 1위 올라
NH투자 "SK스퀘어,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2026년까지 방산수출 공백 없어"
KB증권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1분기 깜짝 실적에 3분기부터 판매 늘어"
하나증권 "농심 국내는 가격인상, 기대치 하회한 수출 증대가 성장 열쇠"
LS증권 "비올 중국 성장 속도 빨라, 하반기 미국 회복세 기대"
미국 정부 블랙리스트에 중국 CXMT 추가 검토, HBM 자체 개발에 '경계태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