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7-01 18: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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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50세 이상에게만 접종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권고 연령을 50대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국내 30대 남성에게서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50세 미만 85만여 명은 교차접종 대상자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2차로 맞게 된다.
이에 종류가 다른 백신으로 1, 2차 접종을 하는 교차접종 대상자는 모두 162만여 명으로 늘어났다.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 위험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계속 맞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는 780만3천여 명에 이른다.
정 청장은 향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활용계획과 관련해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계약물량 1100만 회 분량이 더 도입될 예정이며 1, 2차 접종에 789만 회분 정도가 사용된다”며 “이후 잔여 물량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사용계획을 검토하고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