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통신사들을 통해 수백 달러 상당의 공격적 사은품 공세를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가 24일 미국 통신사를 통해 갤럭시S7 시리즈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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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7엣지'와 가상현실기기 '기어VR'. |
갤럭시S7의 정식 출시일인 3월11일까지 제품을 예약구매한 소비자들은 수백 달러 상당의 사은품을 받는다.
AT&T는 2년 약정으로 가입한 예약구매자들에게 삼성전자의 가상현실기기 '기어VR'과 태블릿PC '갤럭시탭4' 8인치 모델을 증정한다. 이는 300달러 상당에 이른다.
스프린트의 경우 구매자에게 기어VR을 제공하는 데 이어 스마트폰 한대를 추가로 구매할 경우 가격을 정가의 50%로 할인해 주는 혜택을 준다. 갤럭시S7엣지를 2대 구매할 경우 모두 425 달러의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 역시 기어VR을 무료로 증정하면서 예약구매자들에게 요금을 100달러 할인해 준다. 티모바일은 기어VR과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의 1년 무료이용권을 제공한다.
갤럭시S7 시리즈의 출고가는 스프린트가 가장 낮다. 무약정 기준으로 갤럭시S7은 650 달러, 갤럭시S7엣지는 750 달러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기어S2' 구매자에게 50달러를 돌려주는 행사와 버라이즌에서 갤럭시S6엣지플러스 모델 구매자에게 200 달러를 돌려주는 행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도 이전작인 G4와 V10을 미국에서 출시할 당시 배터리커버와 추가 배터리, 200기가 용량의 마이크로SD카드를 증정한 사례에 비춰볼 때 G5 구매자에도 사은품을 제공하며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