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게임 ‘콘’(KON)의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콘이 지난해 출시한 '레이븐'에 버금가는 흥행성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이 흥행하면 올해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사업은 한결 여유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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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콘'(KON). |
23일 넷마블게임즈에 따르면 신작 모바일게임 ‘콘’(KON)이 22일부터 사전등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콘은 오는 3월 말 애플과 구글의 양대 마켓에서 정식 출시된다.
콘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을 표방한 작품으로 이용자가 2종의 캐릭터를 활용해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지훈 넷마블게임즈 본부장은 “콘은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과 이데아에 이어 역할수행게임 돌풍을 일으킬 기대작”이라며 “정식출시까지 사전등록과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가 재미있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다음달 4일 콘의 정식출시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했는데 이 때까지 콘과 관련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모바일 액션 RPG게임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신작의 내용과 마케팅 방향 등에 대한 보안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콘이 올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는 점만은 감추지 않고 있다. 콘을 흥행시켜 레이븐과 이데아로 이어진 역할수행장르게임의 흥행세를 잇겠다는 것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모바일게임사업에서 대성공을 이루며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 출시된 레이븐은 흥행의 신호탄을 쏘며 기세를 연말까지 이어갔다. 레이븐은 출시 이후 6개월 이상 매출순위 1위를 지키며 넷마블게임즈의 실적호조에 기여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레이븐이 장기흥행에 성공한 덕을 톡톡히 누렸다. 레이븐을 시작으로 이후 출시된 신작들도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콘이 레이븐에 버금가는 흥행성적을 낼 경우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사업은 지난해처럼 탄력이 붙을 공산이 크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콘을 포함해 26종의 신작을 내놓기로 했는데 확실한 흥행작이 일찍 나와주면 그만큼 이후 출시전략에서 여유를 얻게 된다.
또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중점사업으로 정한 글로벌 진출확대 전략에도 콘이 한몫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