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소속 아이돌그룹인 NCT의 활동 재개로 음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6만6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NCT 인기의 가파른 상승세를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높여 잡은 데 따라 목표주가도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600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31.1%, 영업이익은 968.8% 늘어나는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하반기 소속 아이돌그룹 NCT 활동 재개로 음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유닛팀인 NCT드림의 리패키지 앨범을 시작으로 NCT127 팀의 정규 앨범과 리패키지 앨범을 낸다.
웨이브이(WayV)와 NCT U, NCT 2021 등의 활동도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특히 NCT 2021 활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처음 공개한 NCT 2021은 몇 명의 멤버가 어떤 콘셉트의 ,팀으로 활동할지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소 음반 200만 장 이상은 거뜬히 판매할 수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2020년 NCT 음반 판매량의 절반 이상도 NCT 2020 프로젝트에서 발생했다.
NCT 127도 이번 정규 앨범을 200만 장 이상은 수월하게 판매할 것으로 예상됐다. 음반 판매량은 팬덤 소비에 따른 것으로 콘서트 수요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SM엔터네인먼트는 미국 제작사 MGM과 NCT 할리우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NCT 할리우드 프로젝트는 참가자 21명을 선발해 서울에서 케이팝(K-pop) 부트캠프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육성시스템으로 최종 데뷔 멤버를 뽑는 글로벌 오디션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NCT 할리우드 프로젝트 콘텐츠를 하반기 미국에서 방영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