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06-29 18: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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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중개형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흥행했다.
삼성증권은 중개형ISA의 신규 가입자가 출시 4개월 만에 42만 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 삼성증권 중개형ISA 누적 고객수 추이. <삼성증권>
중개형ISA는 배당소득세 면제, 손실상계 제도 등 절세혜택을 가지고 있는 상품이다.
삼성증권에서 2월 말 업계 최초로 중개형ISA를 출시했다. 6월28일 기준으로 42만 개의 계좌가 개설됐는데 이는 전체 중개형ISA 계좌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가입고객을 분석해 본 결과 MZ세대(2030세대)가 50%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고객 가운데 82%인 34만5천 명은 신규고객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상대적으로 젊고 투자경험이 적은 주린이(주식 초보자)·투린이(투자 초보자) 고객들 사이에서 중개형ISA의 절세 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계좌개설 열풍이 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에서 중개형ISA를 개설한 고객들은 주식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비중을 살펴보면 주식이 74%를 차지했으며 펀드 2%, 주가연계증권(ELS) 1.8% 순이었다.
이승호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 겸 부사장은 "절세매력이 분명한 중개형ISA는 이제 주린이 투자자들의 기본 투자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뿐만 아니라 중개형ISA의 절세효과를 극대화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