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기업 주가가 엇갈렸다.
29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7.44%(4100원) 뛴 5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SM콩그레스2021에서 회사의 비전과 사업계획, 음악 세계관 등을 발표했다.
반면 하이브 주가는 7.37%(2만3천 원) 내린 28만9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하이브 3대주주였던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7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보유한 하이브 지분 7.57%(386만6703주)를 처분했다. 전체 매각가격은 810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5%(200원) 빠진 3만9750원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3%(20원) 밀린 6570원에 장을 닫았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과 같은 5만4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대체로 올랐다.
손오공 주가는 3.32%(100원) 오른 31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넷마블 주가는 2.3%(3천 원) 상승한 13만3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넷마블은 하이브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2.11%(300원) 오른 1만4550원에 장을 닫았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하이브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1.03%(150원) 높아진 1만4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CJENM 주가는 0.62%(1100원) 상승한 17만9500원에 장을 종료했다. CJENM은 하이브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0.42%(10원) 높아진 2370원에 거래를 끝냈다. 초록뱀미디어는 하이브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반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0.67%(40원) 내린 594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하이브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2.59%(250원) 오른 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2.58%(350원) 상승한 1만3900원에 장을 닫았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는 기업이다.
반면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1.96%(950원) 떨어진 4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영화관 운영사 CJCGV 주가는 1.3%(400원) 하락한 3만350원에 장을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83%(800원) 낮아진 9만5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