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합성천연가스를 생산해 판매하는 자회사인 포스코그린가스텍을 합병한다.
이번 합병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포스코는 2017년까지 국내외 95개 계열사를 정리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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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 포스코 회장. |
포스코는 22일 100% 자회사인 포스코그린가스텍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 비율은 1대 0이고 합병 기일은 5월1일이다.
포스코그린가스텍은 합성천연가스(SNG)를 생산해 판매하는 회사다.
포스코그린가스텍의 자산은 2014년을 기준으로 8940억 원이다. 포스코그린가스텍은 2014년 당기순손실 32억8800만 원을 냈다.
포스코는 2014년 포스코그린가스텍을 설립해 지난해부터 합성천연가스를 본격적으로 생산해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저유가가 지속돼 합성천연가스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져 상업생산이 미뤄졌다.
포스코는 수익성 저하로 합성천연가스의 외부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자 이번 합병을 결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너지효과를 통해 회사의 재무 및 영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은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구조조정을 통해 2017년까지 국내외 95개 계열사를 정리하고 5천억 원의 손실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