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평가정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NICE평가정보는 정부의 핀테크 육성정책에 따른 낙수효과를 지속해서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NICE평가정보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NICE평가정보 주가는 2만4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마이데이터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 신용정보를 제공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토스뱅크 출범에 따른 추가 매출처 확보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NICE평가정보는 국내 신용정보업(CB) 최대업체로 시장 점유율은 70%에 육박한다. 개인 신용정보업이 NICE평가정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개인 신용정보업 부문은 은행권의 개인 신용대출 급성장에 힘입어 연평균 9.4%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본업뿐 아니라 100% 자회사인 지니데이타를 통한 빅데이터사업 관련 기대감도 높다.
김 연구원은 "국내 빅데이터시장 규모는 개화 국면에 있다"며 "향후 비신용정보 및 금융정보와 결합, B2B(기업과 기업 사이) 데이터 기반 컨설팅 및 분석 등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빅데이터 자회사를 통한 매출이 늘어나면 NICE평가정보의 기업가치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NICE평가정보의 빅데이터 매출은 약 8%에 불과하지만 해외 신용정보업 경쟁사인 익스페리언의 빅데이터 매출비중은 24%에 이른다.
NICE평가정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867억 원, 순이익 5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9.1%, 순이익은 1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