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상품 교역이 1분기에 증가세를 이어갔다.
세계무역기구(WTO)는 1분기에 수출과 수입을 포함한 글로벌 상품 교역이 미국 달러 환산금액을 기준으로 2020년 1분기보다 14%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백신 보급에 따른 코로나19 사태 완화로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타면서 상품 거래가 더 활발해지고 원자재를 포함한 상품의 가격도 올랐기 때문이다.
상품 교역량을 기준으로 한 글로벌 상품 교역도 2020년 4분기보다 2.1%, 2020년 1분기보다 4.3%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교역량을 기준으로 1분기 수출은 2020년 1분기보다 아시아(21.0%)와 유럽(1.9%)이 증가했고 중남미(-0.1%), 북미(-2.2%), 아프리카(-4.6%), 중동(-8.4%), 독립국가연합(-13.9%) 등은 줄었다.
상품 수입은 아프리카(-0.9%)와 중동(-2.7%)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늘었다.
세계무역기구는 코로나19 회복세와 기저효과 등에 따라 2분기 글로벌 상품 교역이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