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렌터카가 25일 제주시 제주지점에서 ‘SK렌터카 EV파크’(가칭) 조성 선포식을 열었다. < SK렌터카 > |
SK렌터카가 제주도에 전기차 전용 단지를 조성한다.
SK렌터카는 25일 제주시 제주지점에서 ‘SK렌터카 EV파크’(가칭) 조성 선포식을 열고 구체적 청사진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청과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기아, 테슬라코리아, SK이노베이션 관계자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SK렌터카는 모두 406억 원을 들여 제주지점에 전기차 전용 렌털센터를 만들고 서귀포에 보유하고 있는 부지에는 차량 충전과 운전자 휴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렌털센터에 들어서는 픽업타워는 지상 4층 규모다. 200여 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픽업타워와 차량 반납 터미널 등 4개 신규건물은 2021년 9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 적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SK렌터카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내연기관 차량 3천 대를 모두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렌털센터가 완공되면 연간 약 130만 명의 여행객이 SK렌터카 전기차를 이용할 것으로 SK렌터카는 내다봤다.
SK렌터카는 서귀포의 약 3306㎡(1천 평) 규모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하고 한국전력공사, 커피브랜드 테라로사와 공동 개발을 협의하고 있다.
SK렌터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의 '탄소없는 섬(CFI) 2030' 만들기에 동참하고 SK그룹이 추진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성과를 높이는 데도 힘을 보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전기차시장의 본격적 성장세에 발맞춰 국내 전기차시장을 선도하고 SK그룹이 강조하는 실질적 ESG경영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