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포스코 중국 하북강철집단과 합작사 세워, 최정우 "공급 입지 강화"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6-25 17:47: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가 중국 2위 철강회사인 하북강철집단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자동차용 강판수요에 대응한다.

포스코는 25일 온라인으로 서명식을 열고 중국 하북강철집단과 중국에서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중국 하북강철집단과 합작사 세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0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정우</a> "공급 입지 강화"
▲ 포스코가 중국 자회사 광동CGL 전경. <포스코>

하북강철집단은 2020년 기준으로 조강(쇳물)을 모두 4400만 톤을 생산해 중국에서는 2위, 세계에서 3위 철강회사로 꼽힌다.

최 회장은 “포스코가 하북강철집단와 함께 세계 최대 자동차 강판시장인 중국에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자동차 강판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과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 대표이사 사장, 우용 하북강철집단 동사장, 왕난위 하북성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합작회사에다 각각 3억 달러(약 3384억 원)씩 모두 6억 달러(약 6768억 원)를 투입해 중국 하북성 당산시 라오팅 경제개발지구에서 90만 톤급의 도금강판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집단은 합작회사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기로 했다.

생산공장은 2022년 1월 착공해 2023년 말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하고 있는 광동CGL을 합작회사의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합작회사는 연간 135만 톤 규모의 자동차 도금강판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자동차 도금강판의 소재인 냉연코일은 포스코와 하북강철집단이 합작회사 지분비율에 따라 절반씩 공급한다.

포스코는 “이번 하북강철집단과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 자동차 강판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 공급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32%인 2500만 대를 생산한 세계 1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앞으로도 세계 최대 자동차 강판 수요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