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800원 요구, 인상률 23.9%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6-24 18:50: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시간당 1만800원을 제시했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은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1만800원을 최저임금위에 제출했다.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800원 요구, 인상률 23.9%
▲ 최저임금 추이. <연합뉴스>

이는 올해 최저임금(80720원)과 비교해 2080원 많으며 인상률은 23.9%다. 월급으로 환산한 금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적용)은 225만7200원이다.

근로자위원들은 “코로나19로 경제 불평등 및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돼 소득 증대와 소비 진작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영계는 아직 내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동결 수준의 금액을 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제5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도 논의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의 차등 적용을 도입해 숙박·음식업 등 임금 지급 능력이 부족한 업종에는 최저임금을 낮게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동계는 최저임금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을 시행한 것은 최저임금 제도를 도입한 첫해인 1988년뿐이다. 당시 업종을 2개 그룹으로 나눠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했다.

최저임금위는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를 결정하면 내년 최저임금 수준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인기기사

[현장] HLB 주총장에 리보세라닙 FDA 승인 소액주주 기대감, "우리 고니 하고 싶.. 장은파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총선핫스팟] 경기 오산 ‘이색 경력’ 젊은피 대결, 민주 차지호 vs 국힘 김효은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