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물 속에 포함된 인화합물(총인)을 처리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태영건설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최한 ‘경기도 물기술 콘테스트’에서 '인공지능 기반 총인 처리 일체형 하수고도처리기술(PRO-MBR)'로 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 태영건설 관계자가 18일 경기도 수원 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물기술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영건설> |
PRO-MBR은 하수처리장에서 처리수의 인(PO4-P)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인 제거에 필요한 응집제 투입량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인 농도에 따라 실시간으로 응집제가 투입되기 때문에 최적의 응집제 사용으로 유입하수 수질 변화에도 안정적 처리가 가능하고 별도의 총인 처리시설이 필요 없어 하수처리장 건설비 및 유지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태영건설은 설명했다.
PRO-MBR은 환경신기술 인증 및 다수의 관련 특허를 획득했으며 천안하수처리장 및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 등에도 적용됐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PRO-MBR이 하수처리장 신설뿐만 아니라 기존 하수처리장 개량 등 활용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