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이인복 전 대법관을 롯데지주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23일 롯데지주가 공시한 증권신고서를 보면 이인복 전 대법관이 올해 5월10일부터 롯데지주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 이인복 롯데지주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위원장. |
이 전 대법관은 1956년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나 대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제2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4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했으며 진주지원장과 사법연수원 교수, 춘천지법원장 등을 역임한 뒤 2010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당시 대법원은 이 전 대법관에 관해 “지엽적 법리에 얽매이지 않고 법정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 쌍방당사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가급적 폭넓은 입증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가장 타당한 결론의 도출을 위해 노력한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법관은 2013년부터 2016년 대법관에서 퇴임할 때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역임했고 2020년 4월부터는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롯데지주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를 담당했던 정책본부의 일부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2017년 신설됐다.
롯데지주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준법경영 관련 규칙과 정책을 수립하며 법무, 감사기능을 수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