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생명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임직원 및 설계사들과 함께 '히크만 카테터용 주머니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양생명> |
동양생명이 소아암 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혈관주사용 주머니를 만들어 기부했다.
동양생명은 ‘히크만 카테터용 주머니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히크만 카테터는 항암 치료 때 약물 주입과 채혈을 위해 가슴에 삽입하는 고무관이다. 중심 정맥에 연결돼 감염 위험이 있어 위생적으로 보관하기 위해선 전용 주머니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곳이 없어 환자 가족들이 직접 제작하는 일이 많다.
동양생명 임직원과 설계사 및 그 가족들은 3주 동안 약 200개의 히크만 주머니를 만들어 22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인당 5개씩 약 40명의 소아암 환자들에게 주머니를 나눠주기로 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여름에는 땀이 나 히크만 주머니를 더욱 자주 교체해줘야 한다”며 “임직원들의 정성이 환자 가족들의 노고를 덜고 환아들이 건강하게 치료를 받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 의지 향상을 위해 2012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완치자 장학금 지원, 소아암 치료비 지원, 소아암 인식 개선 캠페인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