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변신은 일단 성공적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콘텐츠사업 본격화, 핀테크분야 적극적 투자로 디지털플랫폼기업 비전의 윤곽을 구체화하면서 KT의 미래 성장가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KT가 케이뱅크 기업공개(IPO)뿐 아니라 올해 설립한 콘텐츠 법인 KT스튜디오지니 기업공개도 검토하며 비통신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의 비통신 신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역시 미디어콘텐츠 영역입니다.
KT 콘텐츠 자회사들은 이미 그룹 실적에 기여도를 높이면서 디지털플랫폼기업 KT의 핵심사업으로 가치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KT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20년 같은 기간보다 3.4%, 15.4% 증가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1분기 KT그룹 콘텐츠 자회사들의 합산매출은 2020년 1분기보다 12.2% 늘어나며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구 사장은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미디어콘텐츠사업에서 중간지주사체제의 틀을 맞춰가고 있는데 이를 통해 계열사 사이 사업 시너지를 높이고 투자 관련 의사결정에도 더욱 힘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 사장은 금융부문에서도 오랜 과제였던 케이뱅크 유상증자 문제를 풀어내고 핀테크시장 공략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구 사장은 2021년 케이뱅크와 BC카드 대표에 KT 내부 인사가 아닌 금융권에서 경력을 쌓아온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미디어와 함께 디지털플랫폼기업 KT의 핵심축인 금융사업의 판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앞으로 정보통신기술바탕의 차별화한 핀테크서비스로 사업영역을 넓혀가며 KT그룹 금융사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BC카드도 디지털결제 플랫폼, 마이데이터사업 등을 통해 생활금융영역에서 KT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습니다.
증권업계도 KT가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전환을 내걸고 사업체질 변화에 성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KT가 통신만이 전부인 성장이 저조한 기업 이미지를 벗고 미디어, 금융, B2B(기업 사이 거래) 등 비대면과 디지털 전환시대 주목받는 다양한 성장동력사업을 보유한 기업으로 새출발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구현모, KT 미디어시장 입지를 콘텐츠사업 경쟁력으로 연결할 수 있을까
구현모 사장은 올해 콘텐츠 전문법인 KT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하고 그룹 미디어콘텐츠 관련 계열사들의 수직계열화를 서두르면서 콘텐츠사업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에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통, 공급뿐 아니라 제작사업까지 본격화해 미디어콘텐츠를 KT의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구 사장은 미디어사업이 KT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인 데다 ‘디지코’ KT의 강력한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과 확신을 보여왔습니다.
대규모 투자를 퍼부으며 콘텐츠사업을 키우려는 것도 미디어시장이 점점 더 콘텐츠 경쟁력으로 승부가 갈리는 환경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 사장은 3월 KT스튜디오지니 운영계획과 그룹의 미디어콘텐츠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간담회에서 “KT 미디어 플랫폼을 강화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제 콘텐츠는 필수라는 생각을 했다”며 “KT 미디어 가입자 1300만 명에 콘텐츠 능력을 더한다면 더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KT 미디어사업은 2020년 기준 매출규모가 3조 원에 이릅니다. 미디어사업부문 연간 매출 증가율도 15% 수준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KT는 인터넷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플랫폼은 물론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시즌까지 미디어 플랫폼 전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디어사업 가입자 기반을 고려하면 ‘규모의 경제’도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KT의 미디어사업부문 자산이 콘텐츠시장에서 얼마나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를 두고는 의구심을 보이는 시각도 있습니다.
콘텐츠 소비시장은 이미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넘어갔는데 KT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시장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힙니다.
업계에 따르면 KT 시즌은 동영상 온라인서비스시장 인지도와 이용자 수 등 측면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웨이브, 티빙, 유플러스 모바일tv보다도 순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월평균 사용자 수로 따져봐도 KT 시즌은 올해 2월 기준 월평균 사용자 수가 168만 명 수준에 그칩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약 1001만 명)는 물론 같은 국내 이통사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과 비교해도 가장 사용자 수가 적습니다.
콘텐츠 등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야 하는 사업영역에서는 KT의 방대한 조직과 기업문화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선도 일각에서 나옵니다.
KT는 시즌을 분사해 올해 6월 말에서 7월 초 별도법인 ‘케이티시즌’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온라인 미디어부문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구 사장은 콘텐츠사업에 국내 어느 사업자보다 많은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KT가 콘텐츠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점까지 견디며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각오를 내놓았습니다.
◆ 케이뱅크 성장세, 구현모 인수합병으로 핀테크 속도 내나
구현모 사장은 금융, 핀테크분야 인수합병, 지분투자 등에 적극적 관심을 보이며 디지털금융사업 확대에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KT는 올해 4월 핀테크기업 뱅크샐러드 시리즈D 투자유치에 참여해 250억 원을 투자했고 클라우드원팀에서 협업하고 있는 웹캐시에 지분투자도 했습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뱅크샐러드와는 인수를 고려한 대규모 투자 이야기가 오갔고 그 과정에서 우선 250억 원을 투자하자는 결정이 났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KT가 앞으로 뱅크샐러드에 추가 투자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도 나옵니다.
구 사장은 5월21일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CEO 간담회에서 케이뱅크, 비씨카드를 통한 금융사업의 성장비전을 중점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구 사장은 특히 케이뱅크를 중심으로 한 핀테크사업으로 생활금융시장 입지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새로운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해 기존과 차별화한 금융서비스를 뜻합니다.
구 사장은 KT가 핀테크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산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본업인 통신을 통해 확보하고 있는 고객기반과 데이터, 자회사 BC카드의 개인과 가맹점 고객을 통한 금융데이터 등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기술 역량을 더하면 경쟁력 있는 핀테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케이뱅크의 여신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사업 확대를 추진할 여건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수신액은 2020년 말 5조 원에서 2021년 4월 말 기준 12조1천억 원으로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최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와 손을 잡으면서 핀테크서비스에 이해도가 높고 활발히 이용하는 30대 고객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융은 미디어콘텐츠와 함께
구현모 사장이 디지털플랫폼 핵심사업으로 꼽는 분야입니다. KT 기업가치 상승에 보탬이 될 것으로 꼽히는 사업영역이기도 합니다.
케이뱅크는 2023년 기업공개(IPO)도 계획하고 있는데 기업가치를 4조~5조 원 수준까지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KT 디지털전환 흐름 타고 B2B시장에서도 호조, KT엔터프라이즈 분사해 더 커지나
KT가 기업사업 브랜드 KT엔터프라이즈를 분사를 추진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사업 확대에 더욱 힘을 붙일 지도 시장의 관심사입니다.
구현모 사장은 5G시대 B2B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구 사장은 2020년 7월 중국 차이나모바일 등이 주최한 ‘GTI 서밋2020’에서 “5G는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함께 결합해 폭발적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지금까지는 모바일통신이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 중심이었다면 5G시대에서는 B2B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B2B사업은 미디어콘텐츠, 금융과 함께 KT가 힘을 싣고 있는 대표적 디지털플랫폼사업이기도 합니다.
KT 내부에서는 2021년 초부터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부문 분할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진 데다 비대면시대로 전환에 따른 기업들의 디지털혁신 가속화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시장이 큰 폭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사업을 키우기에 우호적 시장 환경을 맞이하고 있는 셈입니다.
KT B2B사업은 이미 실질적 실적을 내주며 본궤도에 올라 있는 사업이라는 점도 분사 가능성에 힘을 더하는 한 요인입니다.
인공지능이나 로봇사업처럼 완전히 새로운 기술영역이라 KT도 내부에서 더 키워야 할 필요가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KT는 1991년부터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유무선 네트워크서비스 등 정보통신 관련 서비스와 컨설팅사업을 펼쳐왔습니다. KT는 2020년 B2B사업으로 매출 4조300억 원을 거뒀고 현재 KT엔터프라이즈가 관리하는 고객사가 60만 곳에 이릅니다.
B2B사업이 KT의 대표적 성장사업이라는 점에서 분사의 필요성도 있습니다.
KT가 그동안 기업가치를 저평가 받아온 데에는 기존 통신사업의 성장정체에 가려 B2B같은 성장사업이 부각되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T는 2020년 들어 B2B영역인 기업·IT솔루션부문 매출 증가율은 18%, 인공지능·디지털 전환 관련 플랫폼부문은 8%를 보였습니다.
구 사장은 2020년 10월 말 취임 7개월 만의 첫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뒤 B2B분야 같은 KT의 성장사업을 돋보이게 하는 부분, 신사업을 어떤 영역 어떤 틀로 들고 갈 것이냐는 부분 등 그룹의 구조적 변화를 준비하자는 생각을 했다”며 “2021년에는 이런 부분에서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구 사장은 2020년 5G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등과 연계해 사업기회가 많은 B2B분야사업을 키우면서 ‘KT엔터프라이즈’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출범했습니다.
올해 임원인사에서는 기존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 사장 자리에 신수정 KT인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을 앉히며 세대교체도 단행했습니다.
◆ KT 주가 얼마나 더 갈까, 구현모 디지코 청사진으로 주가부양 스타트 끊어
KT 주가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KT 목표주가를 4만 원대로 상향조정하는 전망이 많습니다. 2022년에는 KT 주가가 5만 원대로 상승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옵니다.
투자자들이 KT에 가장 바라던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KT는 통신사업이 전부인 방만하고 구태한 기업 이미지가 주가가 오랫동안 힘을 못 쓰는 데 한 몫을 했습니다.
구현모 사장이 취임한 2020년 3월 당시만 해도 KT 주가는 코로나19 등 악재까지 겹치면서 1만7천 원 대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6월에는 3만3천 원대를 보이며 1년 3개월 만에 주가가 40.3% 뛰었습니다.
2021년 들어서만 봐도 반년 남짓한 기간에 주가가 38.8% 올랐습니다.
KT 주가는 올해 2월과 3월 연이어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고 5월18일에는 주가가 2017년 8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3만2천 원대로 올라섰습니다.
다만 이런 상승세에도 KT 주가는 여전히 10여년 전 가격으로도 회복하지 못한 수준입니다.
또 SK텔레콤도 올해 들어 주가가 KT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고 LG유플러스 주가 역시 올해만 32%가량 높아졌습니다.
KT뿐 아니라 통신기업들의 가치가 전체적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구현모 사장의 주가부양 과제는 이제 출발점에 섰다고 볼 수 있는 이유입니다.
KT 주가가 의미 있는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올해 콘텐츠, 핀테크사업의 바탕을 확실히 다지고 잘 되고 있는 기업사업부문은 더 키워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구 사장도 신설법인 설립, 인수합병 등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더욱 힘을 싣고 있습니다.
디지털플랫폼기업의 청사진은 제시한 만큼 이제는 신사업들의 내실을 채우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구현모 사장은 2020년 10월 기자간담회에서 “KT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과거 KT 주가를 3만5천 원까지 올린 경험도 있는데 그런 관점에서도 3만 원도 여전히 낮다”고 말했습니다.
◆ 구현모 과감한 추진력으로 KT 변화의 시대 이끌어, ‘사법 리스크’ 대두는 큰 걸림돌
구현모 사장은 올해 취임 2년차로 경영전략으로 내건 디지털플랫폼기업 KT로 도약을 위해 본격적 사업 전개에 힘을 실어야 할 때입니다.
통상 기업의 대표에 오른 첫해는 사업과 조직을 파악하며 밑그림을 그리는 시기로 여겨집니다. 두 번째 해부터는 성과와 실적으로 경영능력을 평가받기 시작한다고 봅니다.
KT 주가가 통신시장, 디지털 전환시장 등 사업분야 호황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구 사장의 리더십과 추진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구 사장이 국회의원 불법후원사건 피의자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은 KT의 신사업 추진과 그룹사 개편 등 구조개편 작업에 불안정성을 키우는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큽니다.
구 사장이 이번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다면 불구속 기소라도 경영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KT가 현재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전환을 내걸고 큰 변화의 시기를 맞아 내부 결속과 공감대 형성, 경영방향의 합의 등이 중요하다는 점에서는 CEO의 사법 리스크는 더욱 문제가 클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옵니다.
KT는 민영화 뒤 CEO들의 사법 리스크로 기업 이미지 등에 타격을 받아온 만큼 내부 구성원들도 이 문제를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구 사장은 올해 그룹사 재편 작업을 본격화하고 미디어콘텐츠사업 수직계열화 등을 서두르면서 이미 계열사 노조와 갈등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계열사 구조조정으로 첫 매각대상이 된 KT파워텔 노조와 갈등이 지속됐고 최근에는 당초 KT스카이라이프가 인수하기로 한 현대미디어 인수주체를 KT로 변경하는 안건을 놓고 스카이라이프 노조와도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구 사장은 그룹사 재편 작업에서도 미디어콘텐츠, 핀테크 등 신사업을 키우는 부분에서도 아직 목표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갈 길이 멉니다.
디지털플랫폼기업 KT로 변화도 이제 막 출발점에서 발을 뗐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인 만큼 구 사장의 향한 검찰수사 결과에 KT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구 사장은 11년 만에 나온 KT 내부출신 CEO입니다.
KT 경제경영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해 33년가량 KT에서 일하면서 사업구조기획실과 그룹전략실, 코퍼레이트센터 등을 거치며 기업단위 전략과 기획업무를 주로 담당했습니다.
KT에서 손꼽히는 ‘전략기획 전문가’로 과감한 추진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