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과 국격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은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이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봤다.
문 대통령은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와 지정학적 어려움에도 우리 국민은 결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았고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함께 발전시켰다”며 “온 국민이 노력한 결과 2차 세계대전 뒤 신생 독립국 가운데 유일하게 선진국 진입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끊임없이 도전하며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위대한 우리 국민의 성취”라고 덧붙였다.
G7 정상회의에서 방역과 경제, 기후변화 등 여러 현안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K방역은 국제적 표준이 됐고 경제도 가장 빠른 회복력을 발휘했다”며 “반도체, 배터리 등 미래 핵심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여가고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IT 기술력과 디지털 역량은 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다. 문화예술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K브랜드는 세계적 브랜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선진국 정상들은 방역에서도 경제에서도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서도 우리나라의 성과를 한결같이 높이 평가했다”며 “한국은 다른 선진국들과 함께 중요현안을 해결하는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 우리 기업들과 협력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 외교의 지평을 확대할 것”이라며 “높아진 국격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다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스스로 뒤돌아볼 때”라며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어떨 때는 선진국이지만 어떨 때는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불평등을 해소하고 포용적 회복을 이루는 것도 절실한 과제다. 한국판 뉴딜에 속도를 내고 국민의 실질적 삶의 수준을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