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산업용지와 인쇄용지 가격이 인상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한솔제지 목표주가를 2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1일 한솔제지 주가는 1만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인쇄용지부문이 3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올해 3분기부터는 그동안 부진했던 인쇄용지부문이 흑자로 전환하겠다"며 "산업용지부문도 하반기에 판매물량이 확대되고 판매가격도 올라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데 크게 기여하겠다"고 예상했다.
펄프와 고지 가격이 올해 초에 올랐지만 한솔제지는 인쇄용지와 산업용지의 판매가격을 9% 올려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상쇄하고 수익성을 개선했다. 이에 2020년 3분기 적자로 돌아섰던 인쇄용지부문은 올해 3분기부터는 다시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산업용지도 가격 인상효과에 더해 하반기 수요가 늘 것으로 보여 실적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지부문도 수요가 늘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수 있다.
박 연구원은 “특수지부문은 다소 더디더라도 하반기 글로벌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요가 증가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솔제지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660억 원, 영업이익 12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36.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