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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화재 순직 소방관 유족 평생 지원하고 장학기금 설립"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06-20 17: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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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순직한 김동식 경기 광주소방서 구조대장(소방령) 유족을 평생 지원하기로 했다.

쿠팡은 20일 강한승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 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김동식 소방령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며 “유가족을 평생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쿠팡 "물류센터 화재 순직 소방관 유족 평생 지원하고 장학기금 설립"
▲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유족과 협의해 김동식 소방령의 이름으로 순직 소방관 자녀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하겠다는 뜻도 내놓았다. 

소방령은 소방관의 계급으로 공무원의 5급 사무관에 해당한다.

쿠팡은 화재 진압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소방관에 관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덕평물류센터 운영 중단으로 일자리를 잃은 임직원 지원방안도 발표했다.

쿠팡은 덕평물류센터 상시직 직원 1700여 명에게 근무하지 않는 기간에도 급여를 지원한다. 단기직 직원은 쿠팡 다른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환배치한다.

강 대표는 “화재원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조사결과를 통해 추가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또 쿠팡의 모든 물류센터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하는 등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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