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21-06-18 09: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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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지속할으로 전망됐다.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LG이노텍 목표주가 2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이노텍 주가는 17일 22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은 1분기와 2분기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실적도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일정이 정상화돼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078억 원, 영업이익 12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197.7%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는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3D센싱카메라와 트리플카메라의 공급비중이 늘면서 실적 감소폭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가 지연됐던 2020년과 달리 올해는 신제품이 통상적으로 출시되던 9월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6월부터 신제품에 부품 공급을 시작해 3분기부터 실적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LG이노텍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카메라부품 공급사를 확대하고 있어 LG이노텍의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LG이노텍 카메라모듈 공급방식 변화와 관련한 이익 감소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파악했다.
박 연구원은 “센서시프트 공급물량 확대, 비행시간 거리측정(ToF)센서가 기존모델 뿐만 아니라 신제품에도 공급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화소수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연간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