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최근 기업은행과 함께 1천억 원 규모의 ESG펀드를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 SK하이닉스 로고.
이 펀드를 통해 ESG분야 개선 목적의 자금이 필요한 1차 협력사들에게 시중은행보다 낮은 이자로 금융을 지원한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과도 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시설투자나 운전자금이 필요한 1~3차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3천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운영해 왔다.
올해도 3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유지한다. 이 가운데 1천억 원을 ESG펀드로 조성했다.
SK하이닉스는 ‘산업혁신운동’과 ‘그로잉 업 투게더(Growing Up Together, 동반성장)’ 등 무상 컨설팅 프로그램을 강화해 협력사의 ESG 역량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성한 SK하이닉스 구매담당은 “SK하이닉스의 상생 프로그램이 협력사의 ESG경영 기반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1년 동안 ESG펀드의 이용 추이를 분석한 뒤 규모 확대를 검토하는 등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