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롯데푸드는 비용 절감을 우선하는 경영전략을 통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롯데푸드 목표주가를 37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롯데푸드 주가는 45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한 연구원은 "수익률이 낮은 거래처와 관련한 마케팅비용을 줄이고 있으며 식자재와 육가공부문에서도 지출비용을 줄이는 전략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구조의 근본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2분기 영업이익이 205억 원으로 기존의 업계 평균 추정치인 170억 원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식자재 유통과 육가공부문에서는 매출이 다소 감소하지만 마케팅비용을 줄여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푸드는 유지부문에서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을 판매가격 인상으로 상쇄했다.
이에 따라 2분기 가공유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고 수익성은 지난해 같은 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푸드는 주요 제품으로 그랜드마가린 등의 유지식품과 구구콘, 빠삐코 등 빙과류, 로스팜 등 육가공품이 있으며 유가공사업 브랜드 파스퇴르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푸드 매출비중은 2020년 기준 유지식품 39%, 육가공식품 38%, 빙과 및 유가공식품 23%로 이뤄져 있다.
롯데푸드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960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31.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