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택배단가 인상효과가 2분기부터 나타나면서 분류인력 투입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CJ대한통운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를 22만 원으로 유지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16일 17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택배단가 인상효과가 올해 2분기부터 반영되면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분류인력을 투입한 데 따른 비용 증가의 부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4월부터 소형화물단가를 기존 1600원에서 1850원으로 인상했다.
정 연구원은 “우체국이 택배사업 중단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있어 향후 현실화된다면 시장 점유율에서 1위 사업자인 CJ대한통운의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택배 전체 수송능력 감소가 추가적 택배단가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체국 택배는 2021년 4월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7.5%를 보이는 5위 사업자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3400억 원, 영업이익 37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