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06-16 17: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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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이 캄보디아에서 590억 원 규모의 수자원 개선사업을 수주했다.
금호건설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MOWRAM)가 발주한 홍수피해 줄이기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 금호건설 로고.
캄보디아 서북부 반테민체이주 인근에서 홍수 피해를 막고 관개개발을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590억 원이다.
반테민체이주는 캄보디아와 태국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평야지대로 잦은 홍수로 인해 침수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목적 저류지 3개소와 교량, 수문, 배수구조물 등을 건설하고 관개수로 3개소를 개보수 및 신설(총 연장 87.6㎞)한다. 공사기간은 36개월이며 2024년 완공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재원을 조달하는 공사로 한국기업 사이에 제한경쟁입찰로 진행됐으며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를 거쳐 최종 시공사로 금호건설과 동부건설이 선정됐다.
앞서 금호건설은 캄보디아에서 크랑폰리댐, 몽콜보레이댐, 캄폿우회 도로공사, 씨엠립 하수처리장공사 등 다수의 인프라 건설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캄보디아 수자원 개선사업 수주로 그동안 금호건설이 캄보디아에서 쌓아온 다양한 시공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수자원 개선사업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동남아지역에서 지속적 발주가 예상되는 수자원 개선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