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계열사 그라운드X가 디지털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그라운드X는 클립을 통해 미술작품과 기획상품(굿즈) 등 여러 디지털작품을 유통하는 클립드롭스를 7월 안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 그라운드X의 디지털 작품 전시·유통 서비스 클립드롭스. < 그라운드X > |
클립드롭스는 카카오톡에 탑재된 디지털 가상자산지갑 클립을 통해 디지털작품을 유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라운드X는 자체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플랫폼 클레이튼에 국내 주요 예술가와 창작자의 작업물을 기록해 한정판 디지털작품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 디지털작품들을 클립드롭스를 통해 유통하고 이용자의 손쉬운 구매를 지원한다. 여러 통합전시와 참여활동도 연계해 이용자들의 작품 이해도를 높이기로 했다.
그라운드X는 국내 주요 미술갤러리, 큐레이션 전문가 등과 협력해 신진 작가들의 콘텐츠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클립드롭스 티징 페이지를 통한 작가 신청과 추천도 받고 있다.
기존에 작품활동을 해왔던 예술가나 창작자가 클립드롭스 티징 페이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내부심사를 거쳐 클립드롭스를 통한 작품 전시와 유통의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그라운드X는 크래프터스페이스와 클립드롭스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크래프터서비스는 누구나 클레이튼 기반으로 손쉽게 대체불가 토큰(NFT)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대체불가 토큰은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해 사진, 동영상, 미술품, 게임 아이템, 비상장주 투자확인서 등의 디지털자산에 일련번호를 부여해 특정 사람에게 소유권을 주는 기술을 말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이사는 “클립드롭스는 누구나 디지털 작품을 손쉽게 접하고 소유할 수 있게 만들면서 온·오프라인 통합전시 연계를 통해 작가들의 예술세계관 경험을 넓힐 수 있는 서비스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