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1월~2021년 12월 TV용 LCD패널 가격 동향 및 전망치. <디스플레이공급망컨설턴트(DSCC)> |
TV용 액정 디스플레이(LCD)패널 가격 상승세가 곧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시장 조사업체 디스플레이공급망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TV용 LCD패널 가격은 크기별로 6월에서 7월 고점을 보인 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DSCC는 다만 LCD패널 가격이 하반기 하락해 올해 최저치를 보여도 지난해 말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LCD패널 평균가격은 4월 전월 대비 7.0% 상승했다. 하지만 5월에는 가격 상승률이 3.7%로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DSCC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늘어났던 TV 수요가 최근 주춤하는 것이 LCD패널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미국 소매점에서의 TV 판매물량은 4월 중순부터 매주 두 자릿수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TV 수요가 둔화하는 반면 LCD패널 공급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기업들이 지속해서 LCD패널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최근 TV용 LCD패널을 계속 생산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DSCC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애초 2020년 한국에서 TV용 LCD패널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지만 적어도 올해 말까지 패널 생산을 연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