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패션부문과 화장품부문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22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국내패션과 라이프스타일부문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해외패션과 화장품부문의 실적은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신세계인터네셔날의 해외패션부문과 수입화장품부문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부문의 매출액은 2020년 394억 원에서 2021년 433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국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해외패션 매출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가 양극화되며 고가 브랜드를 선호하는 트랜드가 나타나 정상가격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품부문의 매출액도 2020년 333억 원에서 382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력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의 월매출액은 70억 원을 보이고 있으며 수입화장품도 1분기에 이어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고마진 구조가 올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해외패션과 수입화장품부문의 영업이익률(OPM)은 15% 안팎이다.
그는 "2022년에는 부진했던 국내부문 손익이 개선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100억 원, 영업이익 810억 원을 낼 거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138.8%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