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6-14 12:29:33
확대축소
공유하기
압타바이오가 안구점안제기술과 관련한 국내 특허를 확보했다.
압타바이오는 11일 안구점안제기술 '안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점안 조성물'에 관한 국내 특허를 삼진제약과 공동으로 획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 압타바이오 로고.
이 기술은 안구에 약물을 투여했을 때 안구의 앞쪽뿐만 아니라 뒤쪽까지 한 번에 약성분이 도달할 수 있게 해 준다.
압타바이오는 이 기술을 활용해 삼진제약과 함께 황반변성치료제 APX-1004F(SJP1804)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2018년에 삼진제약으로부터 APX-1004F를 기술도입했다.
APX-1004F는 체내 효소 녹스(NOX)를 제어해 안구의 염증, 섬유화 및 신생혈관 생성 자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압타바이오와 삼진제약은 2020년 12월 안질환 치료제 제제와 관련한 특허도 공동으로 획득했으며 2021년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임상1상 시험계획을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국제 바이오행사 바이오USA에 참가해 황반병성치료제 후보물질과 함께 당뇨병성신증,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코로나19,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 등을 각각 소개한다.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통해 투자 및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획득한 안질환 치료용 조성물 기술 특허에 이어 2번째로 안질환 관련 특허를 확보했는데 두 특허 모두 황반변성치료제 개발에 활용하는 핵심 기술이다"며 "바이오USA에서 회사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입증하고 기술이전 등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